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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루시, 내달 30일 서울서 첫 월드투어.. 공식 포스터 공개

밴드 루시(LUCY)가 데뷔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루시(신예찬,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오늘(28일) 공식 SNS에 첫 번째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 (이하 ‘written by FLOWER’, 리튼 바이 플라워)의 서울 공연 포스터를 게재했다.포스터에는 지구를 둘러싼 꽃들 사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루시와 그런 네 멤버의 곁을 항상 지켜준 왈왈이(공식 팬덤명)들의 모습이 캐릭터로 표현됐다.루시는 오는 3월 30일~3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 ‘리튼 바이 플라워’라는 공연 타이틀처럼, 꽃으로 쓰여진 루시의 그간의 발자취를 집약한 공연이라고.특히 루시는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나기 위해 서울에 이어 추후 투어 지역을 공개할 예정이다.루시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24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인물·문화 부문(밴드)’로 선정됐고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페이보릿 밴드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한편 루시의 데뷔 첫 월드투어 ‘리튼 바이 플라워’의 서울 공연의 티켓은 3월 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8 14:29
연예일반

‘초통령’ 엔하이픈, ‘핑크퐁 아기상어’와 만난다…극장판 OST 공개 [인★트렌드]

K팝 강자 '엔하이픈(ENHYPEN)'과 K캐릭터 대표주자 '핑크퐁 아기상어'가 귀여운 만남을 예고했다.엔하이픈은 '핑크퐁 아기상어'의 극장판 OST '계속 헤엄쳐(Keep Swimmin' Through)' 뮤직비디오와 싱글 음원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멤버 7인(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은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발탁돼, 바닷속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특별 출연한다. 모두가 더빙까지 직접 참여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은 전 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넘어, 세계 최초로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한 아기상어 '올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극장판 영화다. 미국 방송계 최대 어워드 에미상을 수상한 '알란 포맨'이 감독을 맡았으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계속 헤엄쳐' 음원은 '모험과 역경을 함께 헤쳐나가자'는 메시지를 후킹한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에 담아 귀를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OST를 녹음하는 장면을 담은 생생한 비하인드와 더불어,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녹여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규모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에 2회 연속 참여한 '핑크퐁 아기상어'는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뉴욕 중심가를 행진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선공개된 '계속 헤엄쳐' 맞춰 엔하이픈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뉴욕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은 올 설 극장가를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2월 7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엔하이픈은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를 통해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에 도쿄돔에 입성하고, 최근 발표한 미니 5집 'ORANGE BLOOD'로 '빌보드 200'에 2개월 연속 차트인 하는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수상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에 이어 '특별국제음악상'을 받은 세 번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2024.01.19 17:47
e스포츠(게임)

에픽게임즈, 신작 ‘레고 포트나이트’ 선보여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가 레고와의 협업해 신작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레고 포트나이트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레고와 포트나이트의 마법이 만나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에픽게임즈와 레고 그룹의 첫 번째 디지털 플레이 경험이다.이용자는 레고 스타일로 만들어진 포트나이트의 캐릭터로 식량과 자원을 수집하고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대피소를 건설하고 자신의 마을에 주민들을 영입해 친구들과 함께 밤에 습격해 오는 적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장비를 갖추고 동굴에 뛰어들어 희귀 자원을 채집하거나 숨겨진 지역, 적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레고 포트나이트는 12세 이용가로 해당 게임을 비롯한 포트나이트 내 모든 경험에는 에픽게임즈 자녀 보호 및 안전 기능이 제공된다. 또 PC,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lS, 닌텐도 스위치, 에픽게임즈 스토어, 그리고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퀘스트를 완료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진정한 탐험가들 퀘스트 팩'을 제공한다.레고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어 광활하고 세밀한 환경을 구축하고, 현실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오스(Chaos)’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을 통해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와 똑같이 레고 브릭을 배치, 조립, 분해할 수 있다. 또 ‘월드 파티션(World Partition)’을 활용해 기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섬의 19배 크기에 달하는 95제곱킬로미터의 플레이 가능한 공간 전체를 스트리밍하고,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PCG)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세밀한 환경을 동적으로 제공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8 14:53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30년 프로레슬링 인생' 타지리, 그가 여전히 링에 오르는 이유

프로레슬러 타지리(53·본명 타지리 요시히로)는 현역 일본 레슬러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172cm 83kg의 작은 체격에도 날카로운 킥과 화려한 공중기술로 일본은 물론 프로레슬링의 본고장 미국 무대를 주름잡았다. 심지어 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챔피언을 6차례나 지냈다.타지리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이유는 강력한 악역이었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인상,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반칙에 능했다. 결정적 순간 입에서 정체모를 녹색 액체를 내뿜는 이른바 '그린미스트' 기술은 상대 선수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린미스트를 맞은 상대는 눈을 뜨지 못한채 멘붕에 빠진다. 타지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쪽에 강력한 킥을 날려 승리를 따냈다.필자는 최근 타지리를 한국에서 직접 만났다(참고로 그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레슬러 중 한 명이다). 1970년생으로 50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근육질 몸매나 매서운 인상은 여전했다. 밖에서 만나는 자리였지만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천생 프로레슬러였다.1994년 대학 아마레슬링 선수로 활약하다 프로레슬러 길로 뛰어든 타지리는 지금도 현역이다. 2000년대 초중반 미국 WWE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그는 이후에도 간간이 WWE 초청을 받아 경기에 나섰다. 2016년에는 10여년 만에 WWE에 공식 복귀했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길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단체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소규모 대회에도 참가하면서 젊은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타지리에게 자신을 상징하는 대표 기술이 뭐냐고 물었다. 그는 '그린미스트'라고 했다. 화려한 공중기술이나 타격기를 자랑하는 그가 직접 꼽은 대표 기술이 반칙 기술이라니. 처음에는 의외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듣고 나니 이해가 됐다. "나는 프로레슬러는 운동선수가 아니라 표현자(performer)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싸우는지를 표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저는 프로레슬링이 다른 스포츠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은 보여주는 스포츠입니다. 상대를 때리거나 던지는 기술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미스트는 프로레슬링에서만 있는 동작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말이 안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동시에 가장 프로레슬링다운 기술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기술을 가장 좋아하고 나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5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타지리는 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자주 경기를 치르고 있다. PWS라는 국내 단체에서 올해만 수 차례 경기에 나섰고 챔피언까지 올랐다. 사실 한국 프로레슬링은 적으면 몇 십명, 많아야 100~200명 관중 앞에서 대회를 치른다. 수만 명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렀던 '레전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무대일지 모른다.하지만 타지리는 관중수나 경기장 크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솔직히 프로레슬링을 통해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고 돈도 벌 만큼 벌었다"며 "프로레슬링 자체의 흥미는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그럼에도 이처럼 활발하게 링을 누비는 이유는 뭘까. 그는 대신 프로레슬링을 하는 사람에게흥미를 느낀다고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회를 열고, 부상을 무릅쓴채 몸을 날리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단다. 심지어 그들의 생활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소설도 여러 편 출간했다. 소설 제목은 '프로레슬러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프로레슬러는 세계를 도는 유랑 예술인', '소년과 링스태프' 등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일본내 베스트셀러가 됐다. 타지리는 최근 프로레슬링을 꿈꾸는 젊은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그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보라고 말합니다. 해보고 안되면 그만두면 되니까 그냥 해봐라. 될지 안될지는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일단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타지리는 한국 프로레슬링에 대한 인연도 깊다. 지금을 세상을 떠난 김일, 이왕표 선생과 자주 만나 프로레슬링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김일 선생의 추모 경기에도 여러차례 출전했다. 그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국의 젊은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앞으로 김일 선생이나 이왕표 선생 같이 전국민이 아는 슈퍼스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건 프로레슬링 인기가 높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SNS 등이 발달된 시대입니다. 전국민의 영웅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자기를 좋아하는 팬들을 만나기에는 좋은 시대가 됐습니다. 열심히 팬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조금씩 지명도를 올린다면 머지않아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9.15 07:47
연예일반

인공지능 기술 더해진 가요계 미래는 [줌인]

가요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을 시작으로 신한 라이프 광고로 유명한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한유아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는데 이어 온라인 공연까지 개최, 주 무대였던 SNS를 넘어 진짜 아티스트같이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모두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간 멤버로 구성된 그룹 메이브부터 실제 사람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캐릭터 옷을 입고 활동하는 그룹 플레이브까지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처럼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포카 앨범’까지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는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고퀄리티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며 데뷔 100일 만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의 흐름에 올라탔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새로운 아티스트 미드낫을 공개했다. 공개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드낫의 정체는 지난 2007년 데뷔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 미드낫은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새로운 자아라는 것이 이현의 설명이었다. 미드낫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에는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개발한 ‘보이스테크’(Voice Tech) 기술이 접목됐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신곡을 총 6개 국어로 녹음했으며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로 미드낫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음색을 입힌 목소리를 개발했다. 이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져 공개됐다는 것이다.하이브는 미드낫을 시작으로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알렸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미드낫을 포함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도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던 조력자 ‘나이비스’를 에스파의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인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에 발표한 ‘SM 3.0’ 계획대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버추얼 아티스트가 ‘나이비스’일지 새로운 얼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구현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역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난 28일 개최된 ‘지니리라’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공지능과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은 가요계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거나 위켄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부르는 ‘AI 커버’가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음원 보컬을 변환한 ‘AI 커버’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대부분의 ‘AI 커버’는 해당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제작되며 일부는 수익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AI 커버’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개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형 기획사의 시도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진지한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버추얼 아티스트는 가상 가수다. 라이브를 할 때도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한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약이 가수의 본질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30 06:30
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마블 합류 외신 보도에..YG “제안 받은 적 없다” [공식]

YG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마블 작품 합류설을 부인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는 12일 “제니가 마블 작품 출연을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이날 아시아원 등 외신들이 제니가 마블의 아시아 슈퍼히어로 그룹인 ‘팀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의 일원으로 캐스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제니가 얼음 조작 능력을 사용해 환태평양 지역과 인류를 보호하는 K팝 가수이자 슈퍼히어로 설희(루나 스노우) 역을 맡는다고 전했다. 마블 작품에 출연한 아시아 배우들이 제니의 SNS를 팔로우했다고도 덧붙였다. 제니가 제안받았다는 설희는 2020년 비디오 게임 ‘마블 슈퍼 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릭터로, 당시 그룹 f(x) 멤버 루나가 성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이에 대해 YG 측이 즉각적으로 보도를 부인하면서 해프닝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니는 이달 공개된 미국 HBO 새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데뷔했던 터.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제니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한편 제니는 컨디션 난조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와 중도하차했다. YG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제니는 공연 마지막까지 참여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곧바로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를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앞서 멤버 지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지난 3~4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에 불참한데다 이번엔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멜버른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2 15:49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조성진이 언더테이커 등장음악을 연주한다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운좋게도 본 적이 있다. ‘클알못’이기는 하지만 즐겁게 연주를 즐기던 그때. 귀가 확 트이는 음악이 들려왔다. 매우 조용하고 잔잔하게 흐르던 피아노 선율. 바로 WWE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의 등장음악이었다. 귀를 다시 쫑긋 세워 들어봐도 분명히 언더테이커가 나올 때 흐르는 음악이었다.조성진이 알고 보니 WWE 팬이었던가. 추측이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그가 언더테이커의 등장음악을 연주한 것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프레데리크 쇼팽의 곡이기 때문일 것이다.언더테이커는 ‘장의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프로레슬러다. 상대 선수를 쓰러뜨린 뒤 저승으로 데리고 간다는 컨셉이다. 과장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캐릭터지만 워낙 레슬링 실력이 좋고 연기력이 탁월하다보니 팬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이후 몇 번의 캐릭터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언더테이커는 30년 넘게 WWE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로 이름을 남겼다.언더테이커는 장의사 답게 ‘Rest in Peace(레스트 인 피스)’라는 곡을 등장음악으로 사용했다. 1985년 당시 WWE 음악감독이었던 짐 존스턴이 이 곡을 만들었다 그 곡 안에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의 3악장이 들어 있다. 바로 ‘장송 행진곡’이다. ‘장송 행진곡’은 깊은 사연이 담겨 있다. 쇼팽이 세상을 떠나기 전 조국 폴란드가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분할돼 폴란드 말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나라 없는 민족의 서러움을 표현했다. 나라를 뺏긴 현실을 장례식에 비유했다. 이 당시 건강이 안 좋았던 쇼팽이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실제 쇼팽의 장례식 때 연주됐다고 한다.처음에 무겁고 침울하면서 비장한 악상이 전개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아름다운 천상의 선율이 나타난다. 언더테이커의 등장음악에 포함된 부분은 처음의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표현한다.WWE에선 언더테이커 외에도 대중들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이 자주 쓰였다. 선수들의 멋진 외모와 강력한 힘과 기술,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 있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웅장한 클래식 음악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었다.대표적인 예가 2011년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난 ‘마초맨’ 랜디 새비지의 등장음악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이다.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관현악곡인 이 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결혼식 신랑 입장곡이나 각종 시상식 및 졸업식에서 자주 연주된다. 영국에선 ‘제2의 국가’라고 불릴 정도다. 이 곡은 1980년대 초반 신예였던 마초맨의 존재를 팬들에 각인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 지금도 이 음악이 나오면 40~50대 올드팬들은 ‘마초맨 음악이다!’라고 떠올릴 정도다.사실 ‘위풍당당 행진곡’은 마초맨이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 1940~50년대 미국 서부에서 활동했던 고저스 조지라는 선수가 이 음악을 들고 나와 큰 인기를 누렸다. 마초맨이 WWE에서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기 위해 이 음악을 다시 선택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현재는 WWE를 떠나 AEW라는 단체에서 활약 중인 대니얼 브라이언(현재 활동명은 브라이언 대니얼슨)도 클래식을 적절히 사용해 인기를 높은 주인공이다. 그가 WWE 활약 당시 사용했던 등장음악은 독일의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에 나오는 ‘발키리의 기행(Ride of the Valkyries)’을 일렉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이 음악이 더 화제가 된 것은 팬들과 함께 하는 ‘예스(YES)’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대니얼 브라이언은 음악에 맞춰 등장할 때 양손 검지손가락을 하늘로 뻗으면서 ‘YES’를 외친다. 팬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던 이 퍼포먼스는 큰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 야구, 미식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 퍼포먼스가 유행했을 정도였다.전설적인 레슬러인 릭 플레어도 클래식 등장음악 소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 등장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는 이제 릭 플레어를 떼어놓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심지어 아버지를 따라 현재 WWE 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딸 샬럿 플레어도 아버지의 원곡을 새롭게 편곡해 사용하고 있다.그밖에도 1980년대 근육질 몸매에 강력한 파워를 자랑했던 ‘브리티시 불독’이라는 선수는 영국 출신 답게 ‘지배하라 대영제국이여(Rule, Britannia!)’라는 곡을 사용했다. 이 곡은 영국의 국가 상징곡이자 비공식적인 준국가로 사용된다. 영국 해군에선 지금도 군가로 자주 불리고 있다.프로레슬링에서 단골로 쓰이는 클래식 곡 중 하나는 1800년대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가 만든 ‘키에프의 위대한 문(Great Gate of Kiev)’이다. 왕의 즉위식이나 큰 행사의 클라이막스에서 울리는 이 곡은 ‘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레슬러들이 즐겨 사용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더 킹’ 제리 롤러였다.지금 WWE에서 클래식 음악을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대신 WWE가 선수에 맞는 음악을 직접 제작한다. 음악 저작권 수입을 벌어들이기 위해서다. WWE는 프로레슬링 회사이지만 관련 음악, 영상, 캐릭터 등 지적재산권 등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연간 수백억원에 달한다.현역 선수 가운데 클래식을 등장음악으로 사용하는 선수는 군터가 거의 유일하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큰 체격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군터는 과거 WWE 오기 전부터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 4악장을 등장음악으로 썼다.롯데자이언츠 이대호의 응원가로 잘 알려졌고 영화 ‘죠스’에 삽입되기도 했던 이 음악은 선수의 강력하고 오만한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저작권에 민감한 WWE도 이 음악만큼은 사용을 허락했다. 대신 초반 5~6초 정도만 들려주고 그 이후는 직접 작곡한 음악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이데일리 기자 2023.05.26 08:47
연예일반

[후IS] 할리 베일리, 롭 마샬 감독이 원했던 단 한 명의 인어공주 ①

“보통 감독님이 누군가를 캐스팅할 때는 우리에게 몇 명의 후보를 줬다. 그런데 ‘인어공주’ 때는 달랐다. 에리얼로 캐스팅하고 싶은 단 한 명의 배우가 있다고 했다. 할리 베일리의 스크린 테스트 날을 잊을 수 없다.”숀 베일리 월트디즈니스튜디오 모션픽쳐스 프로덕션 사장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실사판 ‘인어공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로 낙점된 배우는 할리 베일리. 붉은 머리에 흰 피부로 상징됐던 에리얼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흑인 인어공주였다.외적으로는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에리얼과 다르지만 숀 베일리 사장은 “스크린 테스트에서 바로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에리얼이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디즈니가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면 할 수 없을만한 큰 칭찬이다. ‘인어공주’는 메인 예고편에 담긴 사운드트랙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단 한 곡만으로도 흑인 인어공주 여론을 상당 부분 뒤집었다.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사실 에리얼의 붉은 머리도, 흰 피부도 아닌 목소리였다. 왕자 역시 외모가 아닌 자신을 구한 에리얼의 목소리에 반했고, 그렇기에 마녀 우르슬라가 에리얼에게 원했던 것 역시 목소리였다.때문에 아무리 에리얼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해도 흡인력이 있는 목소리를 갖지 않았다면 에리얼이 될 수 없다. 청아하고 맑은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가 에리얼에 적역이었던 이유다. ‘인어공주’ 실사판에서 에릭 왕자 역을 맡은 조나 하우어 킹 역시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음색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의 피부나 머리색은 오히려 에리얼이란 캐릭터가 가진 중요한 특징에 집중하게 한다. 외적인 부분이 아닌 ‘목소리’라는 캐릭터의 본질을 더 들여다보게끔 하기 때문이다. 언론 시사회 이후 많은 기자들 역시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에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냈다.아직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할리 베일리는 클로이 앤 할리라는 여성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가수로서 그 재능을 인정 받은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로 커리어를 한 단계 도약시킬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전 세계 관객들은 할리 베일리를 통해 ‘인어공주’를 다시 볼 기회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3 06:00
연예일반

“신나는 곡에 한 맺혔다”..에스파, 강렬함 내던진 썸머송 ‘스파이시’ 컴백 [종합]

그룹 에스파가 걸크러시는 뒤로한 활기찬 에너지의 곡 ‘스파이시’로 돌아왔다.에스파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서울 오디토리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마이 월드’는 에스파가 지난해 7월 발매된 ‘걸스’(Girls)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리얼월드로 돌아온 에스파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스파 세계관의 조력자였던 나이비스를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내며, 나이비스가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에스파는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 무대를 선보이며 톡톡 튀는 스타일링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작의 강인한 콘셉트를 탈피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이 월드’는 발매 전 선주문량 18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작인 ‘걸스’ 선주문량 161만장을 넘어서며 컴백 전부터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예고했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가 기록한 200만장 다음으로 역대 K팝 걸그룹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에 대해 윈터는 “180만 장의 판매량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됐다”며 “‘걸스’가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광야’에서 펼쳐졌던 에스파의 음악은 ‘마이 월드’를 통해 비로소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희가 주로 광야에서 활동했다. 블랙맘바를 무찌르느라 전사 같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저희 나이에 맞는 하이틴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며 “캠퍼스에 있는 듯한 영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스파의 의상은 트레이닝복, 야구 잠바 등 이색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에스파는 ‘스파이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밝혔다. 카리나는 “사실 ‘스파이시’를 처음 들은 건 옛날”이라며 “한 번 듣고 기억에 남을 만큼 너무 좋았던 곡이어서 회사에 얘기를 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고, 퍼포먼스가 잘 나오면 저희랑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곡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맘바와의 전투가 끝난 만큼, 당분간 빌런의 등장은 없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의 곡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나이비스의 피처링이 들어가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리나는 “사실 나이비스는 AI지 않나. 그동안 AI와 춤도 추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는데 노래는 처음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지지직거리거나 뚝딱거릴 줄 알았는데 한 그룹처럼 섞여서 너무 놀랐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당초 2월 초 컴백이 예정됐던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여러 내부 상황으로 인해 한 차례 컴백이 연기된 바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힌 에스파는 “공백이 길었던 만큼 재정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과 연습, 멘털적인 부분도 관리를 열심히 했다. 멤버들끼리도 의기투합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5월에는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등 많은 4세대 걸그룹의 컴백이 예고됐다. 에스파는 경쟁보다는 그룹의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윈터는 “다같이 K팝을 알리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저희만의 캐릭터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경쟁보다 저희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 에스파의 차별점이라면 저희만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었던 소속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심스럽게 입을 뗀 윈터는 “회사에 변화가 많아 혼란스럽다기보다 ‘스파이시’를 어떻게 잘 선보일지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며 “사실 저희는 팬들이 더욱 걱정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윈터는 “저희는 사실 별 다른 일이 없었다”며 “저희가 오히려 걱정된 건 팬들이 오해를 하실까였다. 저희는 항상 똑같다. 이 다음을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지 고민하는데 더 시간을 보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15:36
e스포츠(게임)

재개관 넥슨컴퓨터박물관, 메이플스토리 대형 아트워크 전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넥슨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한 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개관 10주년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기념해 대형 아트워크 전시 ‘헬로, 리얼 월드!(Hello, REAL World!)’를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맵인 ‘헤네시스’를 배경으로 ‘핑크빈’, ‘예티’, ‘슬라임’, ‘돌의 정령’, ‘주황버섯’ 등 다섯 캐릭터가 포털을 통과하는 모습을 넥슨컴퓨터박물관 외벽에 담았다. 회사 측은 “온라인 세계의 즐거움이 오프라인에서 또 다른 재미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털을 통해 등장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의 모습은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로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오프라인으로 놀러 나온 다섯 캐릭터들이 제주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과 셀프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즉석사진 부스를 마련했다.박물관 3층 오픈 수장고에서는 전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메이플스토리 아두이노 아케이드’ 체험을 진행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운영되며, 오픈소스 플랫폼인 ‘아두이노’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메이플스토리 굿즈를 증정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아트워크 전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레디백과 박물관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또 넥슨컴퓨터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공하는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해 아트워크 전시를 촬영하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넥슨컴퓨터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 예약이 필요하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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